트레이딩 엣지는 손익비(RRR, Reward-to-Risk Ratio)와 승률(Win Rate)의 상호작용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요소의 조합이 트레이더의 장기적인 성공을 결정짓는다.
손익비는 예상 수익과 감수할 손실의 비율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손익비가 2:1이라면, 이는 1의 손실 위험에 대해 2의 잠재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손익비가 높을수록 각 거래에서 더 큰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승률은 전체 거래 중 수익을 내는 거래의 비율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승률이 50%라면, 100번의 거래 중 50번이 이익을 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두 가지 개념은 다음과 같은 공식으로 연결된다:
기대값(Expected Value) = (평균 이익 * 승률) – (평균 손실 * (1 – 승률))
이 공식에서 기대값이 양수라면, 해당 전략은 양의 엣지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즉,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전략이 60%의 승률과 2:1의 손익비를 가진다고 가정해보자. 이 전략으로 100번의 거래를 한다면:
- 60번의 승리 거래에서는 평균적으로 2의 이익을 얻는다. (60 * 2 = 120)
- 40번의 손실 거래에서는 평균적으로 1의 손실을 본다. (40 * 1 = 40)
그러면 100번의 거래 후 총 기대값은 80(120 – 40)이 된다. 거래당 평균 기대값은 0.8(80 / 100)이다. 이는 해당 전략이 양의 엣지를 가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반면에 30%의 승률과 2:1의 손익비를 가진 전략의 경우:
- 30번의 승리 거래에서 평균 2의 이익 (30 * 2 = 60)
- 70번의 손실 거래에서 평균 1의 손실 (70 * 1 = 70)
이 경우 총 기대값은 -10(60 – 70)이 되고, 거래당 평균 기대값은 -0.1(-10 / 100)이 된다. 이는 해당 전략이 음의 엣지, 즉 장기적으로 손실이 예상됨을 나타낸다.
이 예시들은 손익비와 승률 모두 트레이딩 엣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높은 손익비는 낮은 승률을 상쇄할 수 있고, 반대로 높은 승률은 낮은 손익비를 상쇄할 수 있다.
트레이더의 목표는 양의 기대값, 즉 양의 엣지를 가진 전략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승률과 손익비의 최적 조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에는 철저한 백테스팅, 리스크 관리, 그리고 심리적 규율이 필요하다.
트레이딩에서 엣지를 찾고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이다. 하지만 손익비와 승률의 개념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은 이 과정에서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다. 트레이더는 이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전략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