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바소의 생애
톰 바소(Tom Basso, 1945년 ~ )는 미국의 전설적인 트레이더이자 헤지펀드 매니저다. 그는 1945년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바소는 일리노이 공과대학교(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그는 공학자로 일하며 투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1980년대 초 바소는 자신의 투자 파트너십인 Trendstat Capital Management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추세추종(Trend Following) 전략으로 큰 성공을 거두며 월스트리트에서 입지를 다졌다.
2000년대 초반 바소는 투자 일선에서 은퇴했다. 그는 현재 아내와 함께 시카고 근교에서 조용한 삶을 보내고 있다.
성공 스토리
톰 바소의 성공 스토리는 추세추종 전략의 승리라 할 만하다. 그는 선물시장에서 이 전략을 구사해 탁월한 성과를 올렸다.
1980년대 바소가 설립한 Trendstat Capital Management는 꾸준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1987년 블랙 먼데이 당시에도 바소의 펀드는 60% 이상의 수익을 올려 주목받았다.
또한 바소는 1990년대 후반 Long-Term Capital Management(LTCM)의 몰락 속에서도 선방했다. 당시 그의 펀드는 13%의 수익을 기록하며 시장의 충격을 견뎌냈다.
성공 사례
- 1987년 블랙 먼데이 당시 60% 이상 수익 기록
- 1990년대 후반 LTCM 사태 속에서도 13% 수익 달성
- Trendstat Capital Management에서 장기간 우수한 성과 유지
투자 철학
톰 바소의 투자 철학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추세에 순응하라. 바소는 “추세는 곧 친구”라는 격언을 굳게 믿었다. 그는 가격의 추세를 따르는 것이 시장에서 살아남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둘째, 감정을 배제하라. 바소는 이성적 투자를 강조했다. 그는 욕심, 두려움 등 감정은 투자의 적이라고 보았다. 그의 투자 의사결정은 철저히 기계적이고 객관적인 시스템에 의해 이루어졌다.
셋째, 리스크를 관리하라. 바소에게 있어 투자의 핵심은 손실 최소화에 있었다. 그는 엄격한 자금 관리 원칙을 고수했으며, 수익보다 리스크에 더 주목했다.
투자 철학 요약
- 추세를 따르는 것이 생존의 핵심
- 감정을 배제한 이성적, 기계적 투자
- 손실 최소화를 위한 엄격한 리스크 관리
매매 전략
톰 바소의 대표적인 매매 전략은 장기 추세추종이다. 그는 주로 선물시장에서 이 전략을 구사했다.
바소의 추세추종 전략은 두 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된다. 첫째는 장기 추세를 파악하기 위한 필터링이다. 그는 시장의 노이즈를 제거하고 본질적 흐름을 읽기 위해 다양한 필터를 활용했다.
둘째는 추세의 전환점을 포착하는 것이다. 바소는 이를 위해 브레이크아웃(breakout) 전략을 주로 사용했다. 즉 가격이 특정 범위를 벗어날 때 새로운 추세의 시작으로 간주하고 매매에 나서는 방식이다.
한편 그는 포트폴리오 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그는 다양한 상품 및 자산에 분산투자함으로써 리스크를 관리하고자 했다.
매매 전략 요약
- 장기 추세추종을 기본으로 함
- 필터링을 통해 시장의 본질적 흐름 포착
- 브레이크아웃 전략으로 추세 전환점 포착
- 분산투자로 포트폴리오 리스크 관리
위험 관리
톰 바소는 위험 관리를 투자의 핵심으로 보았다. 그의 리스크 관리 전략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그는 개별 포지션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거래 규모를 엄격히 통제했으며, 손실이 일정 수준에 이르면 신속히 포지션을 정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둘째, 바소는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시장과 상품에 자금을 배분함으로써 리스크를 분산시켰다. “모든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는 격언이 그의 투자 스타일을 잘 보여준다.
셋째, 그는 레버리지 사용에 신중을 기했다. 비록 파생상품을 주로 거래했지만, 지나친 레버리지 사용은 지양했다. 이는 시장의 예측 불가능성에 대한 그의 겸허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위험 관리 요약
- 개별 포지션 리스크 최소화
- 자산 분산으로 포트폴리오 리스크 관리
- 레버리지 사용 자제
대표 저서 소개
톰 바소는 직접 저술한 투자 서적이 있다. ‘The All-Weather Trader(2023)’가 바로 그것이다.
‘The All-Weather Trader’는 바소의 투자 인생과 철학을 집대성한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성공 비결인 추세추종 전략을 낱낱이 공개한다.
특히 이 책은 시장의 상황과 무관하게 일관된 성과를 내는 ‘올웨더(all-weather)’ 투자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바소는 어떤 시장 국면에서도 생존하고 번성하는 투자 비법을 소개한다.
또한 바소는 이 책에서 투자에 있어 심리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그는 투자 성공의 열쇠는 기술적 분석이 아닌 투자자의 마인드셋에 있다고 역설한다.
‘The All-Weather Trader’는 추세추종 투자자들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바소의 투자 원칙과 실전 노하우가 담긴 이 책은 투자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바소는 잭 슈웨거의 ‘시장의 마법사들(Market Wizards)’ 시리즈와 마이클 코벨의 ‘Trend Following(2004)’, ‘바텐더로부터 배우는 투자 교훈(The Little Book of Trading, 2011)’ 등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진다.
주요 저서
- The All-Weather Trader (2023), Tom Basso
- New Market Wizards (1992), Jack D. Schwager
- Trend Following (2004), Michael W. Covel
- The Little Book of Trading (2011), Michael W. Covel
주요 서적
- New Market Wizards (1992), Jack D. Schwager
- Trend Following (2004), Michael W. Covel
- The Little Book of Trading (2011), Michael W. Covel
톰 바소의 투자 명언
톰 바소는 많은 인상적인 투자 명언을 남겼다.
- “내가 시장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출발점이다.”
- “트레이딩 기회란 위기 속에서 온다. 위기는 곧 기회다.”
- “큰 추세를 따르면서 작은 추세에 대응하라.”
- “훌륭한 트레이더의 자질은 겸손함과 끈기다.”
명언 예시
- “트레이딩에서는 수학이 아니라 확률이 중요합니다. 언제나 확률을 생각하세요.”
- “손실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것이 생존의 비결입니다.”
- “트레이딩 규칙을 세우되, 시장이 변하면 규칙도 바꿀 줄 알아야 합니다.”
마치며
톰 바소의 투자 인생은 한마디로 추세와의 조우라 할 수 있다. 그는 시장의 본질이 추세에 있음을 꿰뚫어 보고, 이를 투자의 핵심 기치로 삼았다. 바소에게 추세란 때로는 벗이자 때로는 적이었지만, 언제나 궁극의 길잡이였다.
바소는 또한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운 투자, 이성에 기반한 투자를 실천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에게 시장이란 데이터의 집합이며, 투자란 확률의 게임이었다. 감정은 배제하고 원칙에 충실했기에 그는 험난한 시장의 풍랑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투자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무엇보다 바소는 리스크 관리의 대가로 기억된다. 그에게 투자의 요체는 얼마나 큰 수익을 내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손실을 피하느냐에 있었다. 엄격한 자금 관리 원칙과 겸손한 마음가짐은 그의 투자에 안전판이 되어주었다.
톰 바소가 보여준 투자의 지혜는 시대를 초월한다. 시장이 아무리 요동쳐도 추세를 따르고 원칙을 지키며 리스크를 관리하라. 이것이 바소가 후학들에게 전하는 투자의 진리다.
위대한 투자자의 계보에서 톰 바소의 이름은 영원히 빛날 것이다. 추세추종이라는 무기를 손에 쥐고 시장이라는 전장을 누빈 용맹한 기사. 그의 투자 철학과 정신은 투자의 난관에 좌절하는 이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줄 것이다.